웃는얼굴아트센터 ‘달서 국악’·창작뮤지컬 ‘월곡’ 올해 첫 선…“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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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리즈 댓글 0건 조회 2,036회 작성일 21-03-12 17:50고난 겪는 예술인·지역민 위로
총 5건의 ‘아트 페스티벌’ 기획
국악·재즈 등 다양한 장르 선봬
‘문화 나눔 프로젝트’ 10회 마련
“시민에 문화적 가치 전달 노력”
독창적인 문화 브랜드 정립
‘월곡’ 지역 대표 문화 콘텐츠로
상주단체 ‘브리즈’ 창작뮤지컬
독보적 클래식 공연 ‘시그니처’
‘록 온 스테이지’→‘슈퍼 스테이지’
대구 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관장 이성욱)는 올해 ‘문화로 행복한 달서, 예술로 빛나는 대구’를 새로운 비전으로 설정했다. 웃는얼굴아트센터는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인해 모든 문화사업이 연기되고 취소된 가운데서도 계획된 공연과 전시 사업의 90% 이상을 약속대로 진행했다. 또한, ‘예술인 희망인 달서’ 프로젝트로 어려움에 처한 대구 예술인 및 예술단체를 지원하는 등 침체된 지역 예술계 정상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했다. 아트센터는 올해 몇 가지 기본운영방향을 설정해 대구 공연 문화예술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기관으로 발돋움 하고자 한다.
◇국내외 최고 수준의 공연 개최를 통한 고급 문화 향유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를 초청해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는 ‘DSAC 시그니처 시리즈’는 오는 5월 젊은 거장 ‘클라라 주미 강 바이올린 리사이틀’, 6월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와 세계 유수의 콩쿠르 우승 경력이 빛나는 러시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의 ‘김봄소리 듀오 리사이틀’이 예정돼 있다.
하반기에는 쇼팽 콩쿠르에서 줄 수 있는 4개 특별상 모두를 최초로 석권한 이 시대 최고의 쇼팽 스페셜리스트 ‘라파우 블레하츠 피아노 리사이틀’과 독보적인 로맨틱 피아노로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가 진행된다. 지난해 대한민국 대표 록밴드 ‘국카스텐’이 출연해 큰 반향을 일으켰던 ‘록 온 스테이지’ 역시 ‘DSAC 슈퍼 스테이지’로 명칭을 바꿔 최정상급 대중가수 콘서트로 진행될 계획이다.
웃는얼굴아트센터만의 독창적인 공연 콘셉트와 시민들의 문화 취향이 결합한 ‘DSAC 시즌 콘서트’는 3월 화이트 데이에 싱어송라이터 ‘커피소년’의 ‘화이트 데이 콘서트’, 지역 최고의 관악 오케스트라 ‘코리아윈드필하모니’의 웅장한 관악 사운드와 클래식 스타 솔리스트의 협연이 어우러진 ‘송년음악회 ‘감사’’로 진행된다.
◇장르별 전문 예술 축제 진행
‘DSAC 아트 페스티벌’로는 총 5건의 예술 축제가 진행된다. 5월 우수 국악인들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전문 국악 축제 ‘달서 국악’이 첫 선을 보인다. 여름엔 6년째를 맞은 ‘재즈 인 대구’가, 가을에는 영남대 교수 피아니스트 이미연이 예술감독을 맡은 전문 피아노 음악 축제 ‘피아노 위크’가 개최된다. 연말에는 지역의 청년 연극인들을 위한 무대 ‘달서청년연극제’와 지역 무용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달서현대춤페스티벌(DCDF)’이 시민들을 찾아간다. 상기 모든 축제는 예술감독제가 시행되는 것도 관전 포인트.
◇지역 예술계 활성화 프로그램
문화가 있는 날 정기공연은 ‘DSAC 로컬 아티스트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웃는얼굴아트센터는 2014년부터 매년 지역예술단체 공연 공모를 통해 다채롭고 우수한 공연 콘텐츠를 지역민들에게 제공했다. 지난달 말부터 진행된 이번 공모에서는 40팀이 넘는 지역 단체가 지원한 끝에 8개 팀이 선정됐다. 장르별 안배를 통해 △밴드 아프리카(하드록) △꿈꾸는씨어터(국악) △앙상블 인(복합) △인칸토 솔리스트 앙상블(오페라) △권효원 & 크리에이터스(무용) △소프라노 이윤경의 Three Trees(클래식) 등 공연예술 전 장르의 우수한 콘텐츠를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에 만날 수 있다.
7월에는 지난 2016년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 기획 공연으로 진행돼 호응을 얻었던 ‘베르디 베스트 컬렉션’이 ‘CM심포니오케스트라’의 반주로 지역 출신 최고의 성악가들과 함께 다시 선보인다.. 2019년부터 매년 진행된 전문 한국가곡 음악회 ‘2021 가곡열전’ 역시 지역 우수 성악가들의 연주로 11월에 진행된다.
2021년 웃는얼굴아트센터 상주단체로 선정된 지역 대표 뮤지컬 컴퍼니 ‘브리즈’ 는 △달서구 성서산업단지를 배경으로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이주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뮤지컬 ‘그대 이름은 장미’ △6.10 만세운동의 주인공인 항일 변호사 ‘애산 이인’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뮤지컬 ‘애산’ △뮤지컬 대표 넘버들을 브리즈 멤버들의 독창적인 퍼포먼스로 선보이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무대에 올린다. 이 외에도 ‘보이는 라디오 96.5mhz 지금은 청춘시대’라는 퍼블릭 프로그램(총 10 회)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지역예술단체와 협업제작프로그램으로는 지역의 민간오페라단의 재도약을 위해 활발한 작품 제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경오페라단의 레온카발로 오페라 ‘팔리아치’와 지난해 10월 리딩극으로 처음 공개된 독립운동가 박희광의 일생을 재조명한 지트리아트컴퍼니의 ‘창작오페라 박희광’이 완성작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지역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독창적인 달서구 문화 브랜드 정립
공립극장에 요구되는 자체 제작능력을 극대화시킨 ‘DSAC 프로덕션’은 지난달 낭독극으로 진행된 ‘창작뮤지컬 월곡’을 오는 9월 완성된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향후 아트센터 대표 레퍼토리이자 달서구만의 독창적인 문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작품인 만큼 지난해 낭독극을 통해 수렴된 의견들을 종합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며 뮤지컬 관련 캐릭터 제작, 월곡역사공원 투어 상품 개발 등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노력도 더하여 공연물 제작을 넘어 우배선 장군을 우리 달서구의 대표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8월 여름 방학 패밀리 프로그램으로는 동화 ‘강아지 똥’으로 유명한 아동작가 고 권정생 선생의 마지막 작품인 ‘랑랑별 때때롱’을 그림자 극으로 제작하여 경북 성주문화예술회관과 경기도 연천수레울아트홀과 함께 공연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문화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서 공연을 선보이는 ‘DSAC 문화나눔프로젝트’가 진행된다. ‘공연배달서비스’는 대구시립극단, 웃는얼굴아트센터 아카데미 강사, 달서구립합창단과 협업하여 아동극, 미술체험, 음악회 형태로 총 10 회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성욱 웃는얼굴아트센터 관장은 “코로나 사태로 예술계는 전무후무한 아픔을 겪고 있다. 모든 문화 사업이 취소되는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웃는얼굴아트센터 임직원들은 어려움에 처한 예술인들의 무대를 보호하고 오랜 통제에 지친 지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대구 최대 규모 자치구에 걸맞은 아트센터 위상 정립을 위한 최정상급 공연·전시 개최를 비롯 지역 예술계를 활성화 시킬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예술단체 협업 사업들을 계획 중에 있다. 고난 속에서도 예술인들과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의 진정한 가치와 소중함을 전달할 수 있는 웃는얼굴아트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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